한국 개신교신학과 윤리

ㆍ작성자	신상진
ㆍ작성일	2001-09-28 (금)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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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진단학(생명의료윤리)
iridology, 홍채진단학,
홍채진단은 병의 진단을 목적으로 눈의 홍채를 연구하는 것이다. 홍채진단은, 사람의 신체 기관은 전부 홍채의 특정한 부분에 대응하고, 신체 기관을 직접 조사하지 않아도 홍채를 조사만 해봐도, 건강한지 그렇지 않으면 병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 믿기 어려운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홍채진단은 정통 의사가 아니라, 자연요법사, 카이로프랙터, 동종요법사, 또는 침치료사들이 많이 사용한다.

전통적인 의사는 홍채를 눈의 일부이고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한다. 홍채는 눈의 색깔있는 부분으로 빛이 수정체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가운데 부분이 수축성 구멍으로 되어있다. 수정체는 빛을 모아서 망막에 상의 맺히게 한다. 망막에서는 간상세포와 시상세포가 존재하고 이것이 시신경을 자극하고 시각 이미지는 시 신경에 의하여 뇌로 전달된다. 전통적인 의사들은 눈과 관련되지 않은 병이라고 해도 몇개는 눈에 증세가 나타난다고 인정하고 있다. 더구나 홍채(iris)가 무지개를 의인화한 고대 그리스 신에 관한 것이라고 알고는 매우 재미있어 한다.

홍채진단은 19 세기 헝가리의 외과의사 이그나츠 폰 페체리(Ignatz von Peczely)가 발명한 것이다. 페체리는, 그가 골절을 치료하고 있던 남자의 눈과 페체리가 수년전에 다리를 부러뜨렸던 올빼미의 눈이 서로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이 훌륭한 진단 도구에 대한 착상을 얻게 됐다.

홍채의 어두운 선들이 놀랍게 일치했다. 탐구를 계속했다. 페체리는 그의 환자들의 눈의 모양의 유사성과 병에 관하여 기록을 시작했다.

다른 똑똑한 사람들이 눈의 지도를 완성시켰다. 전형적인 지도는 눈을 시계의 문자판처럼 몇 개의 부위로 나누었다. 예를 들면 환자의 갑상선의 상태를 알고 싶으면, 촉진을 행하여 갑상선의 비대 상태를 볼 필요도 없고, 갑상선에 대한 어떠한 검진조차 필요없다. 단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른쪽 눈의 홍채의 2시 30분 부위를 조사하고 왼쪽 눈의 홍채의 9시 30분 위치를 조사하면 되는 것이다. 조사할 때는 탈색, fleck, 줄무늬를 세심하게만 보면 된다. 질(vagina)과 페니스의 질환의 경우는 오른쪽 눈의 5시의 위치를 조사하면 된다. 다 이러한 식이다. 홍채진단은, 홍채지도, 확대경, 그리고 후랫시만 있다면 다른 것은 필요하지도 않다.

홍채진단을 지지하는 과학적 뒷받침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없다. 그러면, 도대체 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믿는 것인가? 만약 페체리의 추론이 홍채진단에서 전형적인 것들이라면, 그나 다른 홍채진단사 눈에 나타나는 징조와 병의 사이의 관련성을 찾는데 있어서 자기 기만적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들이 "marking" 와 "병"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애매한 개념을 사용한다. 많은 경우, 병은 정확하고 정밀하게 진단되지 않는다. 실제 대조 연구에서는 엄밀하게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가지고, 홍채진단사들이 병과 marking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하여 홍채진단이 맞다고 스스로 주관적인 검증을 행했을 수도 있다. 일부 상관관계는 정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의심할바 없이 엉터리이다. 그것은 그들이 marking 과 병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확대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상 아무 패턴이 없는 것에서부터 패턴을 찾아낸다. 그들은 자료를 잘못 해석하고, 그들이 유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무게를 실어주고 반증가능성을 무시하거나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의 검증의 대부분이, 자기평가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의 환자에 병에 대하여 암시의 힘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많은 진단은 아마도 틀린 것이었을 것이지만 그 진단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한 객관적인 테스트가 행해지지 않았다. 진단 중에는 올바른 것도 있을 지도 모른지만, 홍채진단사들은 눈에 나타난 징조 이외의 다른 사인을 사용하고 진단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행하지 않는 것은, 대조구가 있고, 이중 맹검법을 사용하고, 무작위하게 선별되고, 반복적으로 수행되고, 공개적인 연구이다. 만약 그들이 자신의 주장에 관하여 과학적인 검증을 행하고 있으면, 홍채진단법이 유효냐,무효냐를 한번에 결말지을수을 것이다. 엄밀한 과학적 검증이 없기 때문에 자기 기만에 빠져 버리는 또 다른 사례에는 반사학 reflexology과 이침 ear acupuncture이 있다.

위에서 말한 것으로, 눈의 상태가 눈 이외에 대한 질환에 대한 진단 툴으로서 부적절하다고 가정해서는 안된다. 병의 증상을 눈을 보고 진단하는 것은 홍채진단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홍채진단은 이러한 주장이 아니라, 눈에는 각 신체 장기에 대응하는 부분이 있고, 각각의 장기의 상태는 눈의 특정한 위치를 조사하면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안과의나 검안사는, 눈을 진단하고 직접적으로 눈과 관련되지 않은 건강 문제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면, 이러한 의사들은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게 하기 위해서 환자를 그에 적합한 전문의에게 소개해 준다.

홍채와 관련된 가장 기묘한 현상은 어떤 사람은 홍채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지문보다 우수한 개인 식별장치가 된다는 사람이 있으며, 또 다른 사람들은, 각각 신체 기관의 상태가 변화하면 홍채는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홍채를 불변이면서 항상 변화한 것으로 생각하게 한다. 마치 파르메니데스와 헤라클리토스의 세계가 신비의 합일을 이루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