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속에 뚫린 구멍'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빨려들어가기만 하고 아무것도 탈출할 수 없는 우주의 깊은 수렁' 이것이 Black Hole이다. 우주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다그 가운데는 질량이 너무너무 크지만 부피가 아주 작아서 엄청난 중력의 힘을 가지는 별이 있다. 이 곳에서는 어떤 것이라도 빠져나오지 못하며 빛마저도 절대 새어나오지 못한다.

 사람도 지구를 뛰쳐 나갈 수 없다. 만일 사람이 지구를 벗어나려면 고무풍선처럼 몸을 가볍게 하거나  지구의 중력을 탈출하기 위해 빠른 로켓트를 타는 길 밖에 없다. 그것도 적어도 1초에 11.2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이를테면 지구는 사람들에게는 블랙홀인 셈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은하계에 수 백만개의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저들은 우주를 자세히 관찰하고  연구하고 있다. 하늘의 별이 바다모래 보다도 더 많다고 하니 그 가운데 어찌 별모양의 모래가 없겠는가!  블랙홀과 같은 별도 그만큼 많을 법도 하다. 하지만 그런 별을 관찰할 수가 없으니 답답할 뿐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블랙홀로 가장 유력시 되는 별이 있다. 그 이름은 시그너스(백조자리) X-1, 이 별은 지구로부터 8000광년이나 멀리 떨어진 별로서 직경은 10km에 불과하지만 태양의 8배 정도나 밝은 별이다. 이 별 역시 관찰할 수 없다. 그런데 그 별은 다른 별 하나를 데리고 있는 쌍둥이 별이다. 그 데리고 있는 동반성의 이름은 'HDE226868', 이는 정상의 별로 관찰이 가능하다. 이 정상의 별의 움직임을 관찰하므로써 Black Hole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성경에서 "본래 하나님은  본 사람이 없다"(요1:18, 요일4:12)라는 말씀에 이런 보이지 않는 Black Hole을 가리켜 '하나님 계신 곳' '새 하늘과 새 땅'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Black Hole을 포함한 우주 전체를 창조하신 분이다. 다만 Black Hole이 보이지 않는 별이지만 정상의 별로 그 별을 알게 되듯이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골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