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교회 선교전략  (장순현 목사님 글 중에서)

  한국 교회를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선교단체(Sodality)와 교단(Modality)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교단과 선교단체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세계선교협회(KWMFC)는 한국 교회의 매우 중요한 연합 창구이다.  이를 감안할 때 구조조정이 필요한 한국 교회에 한국기독교세계선교협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구조조정에 앞서 한국 교회는 체질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는 불가피한 일이다.  교회를 하나의 영원한 조직체로 착각하고 교회 자체를 위한 존재도 의미를 지녔던 20세기의 사고에서 21세기에는, 교회의 존립의 목적인 선교를 위해 존재하지 않을 수 없게 달라져야 한다.  이는 교회의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화나게 하는 일이며 선교지향적인 삶을 살며 "왜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셨는가"를 고민하며 살아야 할 이 땅의 모든 기독인들에 대한 반역인 것이다. 

  교회가 20세기를 지나는 동인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기능을 위한 많은 선교회들이 나타나 교회의 역할을 거들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선교회는 선교회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표류하는 구조로는 21세기의 선교가 바람직하지 않다.  교회의 존립의 목적은 선교이다.  그러므로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도 아니며 선교를 위하여 존재하지 않는 목회자나 그리스도인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이제는 선교부 중심, 선교사 중심, 교회중심, 목회자 중심, 성도 중심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선교지 사람 중심, 구도자 중심으로 바꾸어져서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아 전략적인 저비용 고효율의 정책이 수반된 내실있는 선교가 가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단들과 선교단체들이 각자 자신들의 야망을 버려야 한다.  AAP운동(미전도종족입양운동)과 선교사 재배치 운동 등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교회로 우리 한국 교회는 다시 거듭나야 한다.  21세기를 맞는 우리 한국 교회는 무엇보다도 선교자원 동원을 위한 준비가 현실화되어야 하며 다음으로 선교사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선교를 위한 복지후생문제도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