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교육
        REPORT

         
              과목명 : 가정 교육
              교  수 : 임승렬 교수님
              대  학 : 자연 과학 대학
              학  과 : 전산학과
              학  번 : 95303013
              이  름 : 김수경

 주제 : 맞벌이 부부의 가정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Ⅰ.  서론

  TV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CF를 봐도 그렇고 요즘 매스컴에 등장하는 젊은 부부들은 대개가 맞벌이 부부들이다. 핵가족이라는 새로운 가족 형태가 보편화된 지금, 맞벌이는 하나의 생활 패턴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전통적으로 노동을 통한 경제적 이득의 획득은 남자들의 몫이었고, 따라서 경제권도 남자들이 가지고 있었으며, 가정과 사회는 남자들 위주로 구조화되어 왔다. 여자들은 충실한 사랑받는 아내로 집안을 보살펴 왔다. 자식 교육이나 집안 살림 문제는 당연히 여자의 몫이었다.
  그러나 경제 활동과 사회적 성공이 꼭 남자들의 몫은 아니며, 여자들이 남편으로부터 사랑만 받으면 행복해 하는 존재는 아니다. 사랑이 서로간에 평등한 위치에서 주고 받는 것이듯이 경제 활동과 사회적 성공 또한 모든 인간이 누구나 추구할 수 있고 달성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다. 내조의 미덕만이 강조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남편들의 헌신적인 외조가 미덕인 시대가 된 것이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많은 어려움과 역경이 있게 마련이다. 임심과 출산 문제, 육아 문제, 직장 생활과 균형 문제, 가사 분담과 역할 문제 등등 맞벌이라는 삶의 형태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한둘이 아니다.
  여기서는 여러 맞벌이 부부의 문제점중에서도  자녀 교육에 관한 문제와 그의 맞는 대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 INTERVIEW 1
   대상 :  4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
   직업 :  여 ( 커피전문점 운영 ), 남 ( 회사원 )
 
 * INTERVIEW 2
   대상 :  30대 초반의 맞벌이 부부
   직업 :  여 ( 교사 ), 남 ( 회사원 ) 
        
 
 Ⅱ. 본론

 1. 아기 맡기기의 문제점과 대안
  자녀가 태어나면 맞벌이 부부는 여러 가지면에서 많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된다. 가장 큰 고민은 아기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남에게 맡기자니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데다가 안심이 안 되고, 부모나 친지에게 맡기자니 여건이 맞지 않는 등등의 고민이 생기게 된다.
  맞벌이 부부의 탁아 형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아기를 맡기기 위해서 부모님가 살림을 합친다거나 고모나 이모에게 맡기기도 하고, 전업 주부로 있는 동창에게 맡기기도 한다. 이에 따라서 아기와 함께 출근하여 아기는 놀이방으로, 엄마 아빠는 직장으로 향하게 된다.
  아기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사회 제도 차원의 탁아 시설에 맡기는 것이다. 사회 탁아 시설에는 자격을 갖춘 보모가 있고, 갖가지 놀이 기구가 있으며, 육아 프로그램도 교육적으로 마련되어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맡기기엔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사회 탁아 시설은 충분치 못하여 등록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요즘 일부 기업에서는 기혼 여사원의 원할한 근무를 위하여 사내에 탁아 시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다행히 요즘에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어 갖가지 해 결 방법들이 마련되고 있다. 변두리 지역의 교회에서 무료로 아이들을 맡아 주기도 하고, 맞벌이 부부를 상대로 한 대학생들의 탁아 아르바이트도 마련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첫째, 부부 모두가 직장에 나가야 하고 둘째, 생활 수준이 국민 주택 이하 규모의 주택에서 전세 이하로 살고 있어야 한다는 제한이 따른다.        
  우리 나라의 육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0세에서부터 3세까지의 영아를 맡아 주는 육아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 나라의 육아 시설은 보통 3세 이상의 유아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탁아 시설을 확충에 있어서 직장 탁아 시설의 확충과 지역 탁아시설의 확충 문제가 주로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로서는 지역 탁아 시설을 확충시키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탁아 사업과 같은 예가 정착되어야 한다. 또한 탁아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기업은 사회 보장 제도의 일환으로서, 사원들에게 자녀의 육아 휴직 제도도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는 유급 육아 휴직 제도도 마련되어야 한다. 기업은 지역 탁아 시설의 운영에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부부가 모두 일을 가지면 당장 그 가정의 소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탁아 시설의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맞벌이를 장려해야 한다. 또한 사회 제도권이나 민권 단체 주도하의 총체적인 지역 탁아 시설의 설치도 시급하다. 한 순간에 모든 탁아 시설이 마련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적인 사회 단체의 주도로 탁아 모임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교회와 같은 종교 단체들이 앞장서는 것은 종교의 목적이나 사회 정의 구현의 취지에도 바람직하다. 알려진 교회 놀이방으로는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 3동 새서울 교회의 '열린 이웃 유아 놀이방'과 경기도 부천시의 소망 교회 놀이방이 있다.
( 1994. 10. 동아일보 참고)

  Q> 영아기의 자녀는 어떻게 양육했나? 
   * INTERVIEW 1 :  아기가 아주 어렸을 때는 외할머니댁에 맡겼었고, 5~6살경에는 가게 안에 방을 방을 마련해서 그곳에서 돌보았다. 가게일 때문에 아이를 전적으로 돌볼 수는 없었지만,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서 시간을 내었다.
      * INTERVIEW 2 :  현재 4살된 딸아이가 있다. 생활을 시부모님가 함께 하기 때 문에 시부모님이 아이를 보살펴 주고 있다.
  =>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들이 부모님이나 친척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다.

 2.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과 대안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는 아이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마음만은 다른 부모 못지 않게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아이를 돌본다는 것이 좌충우돌 사고만 낼 경우가 많다.
  아이와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는 아이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칭얼대어도 무엇때문에 그러는지를 알지 못한다. 또 아이들은 수없이도 많은 사고를 내고 다치곤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당황해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다고 이런것들이 엄마가 옆에서 돌봐주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옆에 누가 붙어 있어도 사고를 치곤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의 특징이나 아이의 상태 등에 대한 지식을 미리 갖추고 있을 필요는 있다. 그래야만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사고나 질병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맞벌이 부부는 환경으로 인해 아이와 떨어져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하루 몇 시간 혹은 몇 분씩의 시간을 할애하여 육아에 관한 공부를 하여야 한다. 시중에는 수없이 많은 육아 가이드 책자가 나와 있으므로, 이를 통하여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음으로해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 INTERVIEW 1 : 지금은 아이들이 중,고생이라서 특별히 문제되는 점은 없지만  학업에 소홀히 하는 것을 볼수가 있다. 가끔 말로 타이르고  과외도 하며 아이의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 INTERVIEW 2 : 자신에게 불편한 점이 있을때 엄마를 먼저 찾기 보다는 외할머 니를 먼저 찾는 경향이 있다. '엄마는 바쁘니깐...'하면서 엄마에게는 응석을 부린다기 보다는 외할머니에게 더 애착을 느끼곤 한다. 
  => 아이의 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이 다르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엄마의 터 치가 없기 때문에 약간 학업 생활에 게으름을 피는 경우가 있는 듯하고, 유아기의 아이는 자기와 많은 시간을 접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더 많은 애착을 느낀다.

 3. 애정 결핍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맞벌이 부부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그리고 독특하게 활용하여 애정의 표시를 해주어야 한다. 애정 부족으로 인해 자폐증과 같은 발달 이상이 나타날수도 있다. 또한 대인 관계에 있어서 장애를 수반할 수도 있고 선택적 함묵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더라도 부모의 관심이나 애정이 항상 자녀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자녀와의 일 대 일 만남을 시도한다. 이렇게 단둘만이 있는 상황은 자녀에게 특별한 기분을 줌과 동시에 부모의 애정이 보다 확실하게 전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 약속을 실천한다.
  셋째,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넘치는 애정 표현은 그 동안 결핍되어 있던 아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적셔 준다. 힘 주어 꼬옥 안아 준다거나 사랑한다고 말해 주는 것, 애정 어린 편지를 쓰러나. 상급생이라면 방과 후 학교로 슬며시 찾아가서 만나는 것 등은 아이에게 감격을 준다. 그리하여 자기는 잊혀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넷째, 자녀에 대한 관심을 순간순간 표현한다. 하루 종일 남에게 맡겨 두었던 자녀를 찾아 데리고 집에 돌아오면 그것으로 끝인 사람이 있다. 이 때 자녀는 심한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자기는 집과 놀이방을 왔다 갔다 하는 신세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에게는 관심이 최고이다. 그러므로 자녀와 만나거나 헤어질 때는 반드시 자녀에게 각별한 관심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Q> 자녀에게 애정 표현은 어떤 식으로 하는가?
     * INTERVIEW 1 : 시간이 있을 때마다 많은 것을 물어보고 알려고 노력한다.
     * INTERVIEW 2 : 주말마다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 같이 놀아주곤 한다. 그리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고 있다.
  => 나름대로 자녀들에게 관심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대화를 하거나 신체적 접        촉등으로 애정 표현을 하고 있다.

 4. 자녀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의 문제점과 대안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와 함께 있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많은 죄책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맹목적인 죄책감은 자녀에게 덕이 되지 못한다. 이것은 자녀들에게 맹목적인 애정 공세를 유발하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버릇이 없거나 자신이 마치 왕인양 행동하게 될 우려가 있고, 또한 타인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으로 될수가 있다. 자녀가 사회에 적응하는 사회화의 과정을 제대로 익혀 주는 것이 결국은 부모가 담당해야 할 가정 교육의 몫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맞벌이 부부는 몸소 실천하는 모범적인 생활 자세를 자녀들에게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훨씬 진취적이고 보람 있는 가정 교육이 될 것이다.
 첫째, 부모는 자녀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상과 벌을 확실하게 구별해 주는 대화법을 개발해야 한다. 즉, 자녀의 행위를 엄밀하게 판단하여, 부모의 감정이 섞이지 않은 결론을 내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감정이 개입되어버리면, 역효과를 나타낼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솔직하게 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셋째. 애정의 감정은 솔직히 전달하고, 판단은 냉정히 하고, 충고는 건설적으로 해주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자녀 교육의 첩경이다. 또, 자녀의 장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찬사를 보내 자존심을 세워 주어야 한다. 또 자녀의 마땅찮은 행위와 분별 없는 행위는 용납치 않는다는 사실도 일깨워 주도록 한다. 이에 대한 표현법으로는 벌이나 야단, 매등이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녀에게 잠시 무관심해 보이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넷째, 아이와 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집안의 규율을 정하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된다. 규율을 어겼을 때는 벌칙을 함께 결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율을 잘 지켰거나 선행을 했을 때는 미리 정해 놓은 상을 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순수하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서는 자식이 부모를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어른보다 훨씬 잘 받아들인다. 부모의 권위란 고함이나 폭력으로 억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녀들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인간적인 애정을 느낄 수 있어야만 부모는 존경받는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Q> 아이들의 생활 습관, 버릇 등에 있어서 특별히 지도하는 점은?
     * INTERVIEW 1 : 통금 시간을 정해놓거나 혹은 자신이 먹은 뒷처리는 자신이 하                          도록 하고 있다.
     * INTERVIEW 2 : 무엇이든지 어른부터 드리는 버릇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존                          댓말도 지도하고 있다.
  => 자녀의 연령층에 따라서 지도하는 부분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길러주고 자신의 생활에 있어서 자신이 일은 자신이 하도록 지도하       는것 을 알수 있다.

 Ⅲ. 결론

  맞벌이 부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특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자녀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물론 축복된 일이지만, 자녀 양육뿐이 아닌 자녀 교육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 교육은 어느 한쪽만이 전적으로 담당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는 없다. 남편이나 아내가 모두 동등하게 참여할 때에만이 올바른 자녀 교육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다. 부모의 올바른 생활 태도와 그리고 아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된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정서 발달이나 인지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자녀에 대한 교육은 옆에서 돌봐주며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많을 때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 질것이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시대에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에 대해서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서로 노력해 나갈때 맞벌이 부부의 가정교육의 문제점들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