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신학과 윤리

ㆍ작성자	노영상
ㆍ작성일	2004-04-25 (일) 22:13
ㆍ홈페이지	http://www.theology-ethic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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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동신교회 청년3부 전도서
잠언 공부를 마치고/
(이 부분은 성경공부 교재로 복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전도서 부분만 복사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잠언에 대해 공부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학문의 근본임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웃으며 시작하고자 한 말을 심각히 들어, 약간은 당황되었습니다. 집에 가서 후회 하였습니다. 기볍고 즐거운 성경공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저도 어제 밤 걱정으로 잠을 늦게 자게 되어,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습니다.
공부 잘 하기 위한 여러 환경적인 문제들을 언급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결단이 공부 잘하는데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잘 함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집중적으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잘 하고 즐겨하는 사람은 계속 학문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대다수의 나머지 사람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다른 일들을 하며 즐겁게 살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교육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즐겨 할 수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문대학의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대학을 나온 사람도 일반 대학을 나온 사람과 임금의 차이를 크게 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문대학을 나온 후, 자신의 필요에 의해 대학공부를 계속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열려 있어야 하겠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교육과 임금체계의 방향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검토되고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행복하며 자존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모두가 학교의 주인공이 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즐거운 놀이의 장소입니다. 잠언에서 시작한 말이 공부에 관한 말로 이어졌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학문의 근본입니다. 이러한 기독교적인 신앙으로 교육하는 미션스쿨들의 확산이, 오늘의 교육과 선교를 위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준화를 지속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약한 학교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농촌에 있는 학교에 우수한 선생님들을 배치하고, 시설을 강화하여 주는 등, 약한 학교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이 없는 평준화는 지속이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 나온 영화 맹부삼천지교는 오늘의 교육 불균형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면, 그 같은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사회는 분명한 일자리 계산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계획적으로 교육하여, 그들에게 안정된 삶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마을에 빵 만드는 사람 몇 명, 꽃 기르는 사람 몇 명, 수의사 몇 명, 공장에 필요한 인력 몇 명, 치과의사 몇 명 등 일자리를 미리 예상하여 놓고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하는, 계획성 있는 학교교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학생들에게 잘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는 또한 학생들의 적성 발견을 위해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학교의 공부를 통해서 각 학생들이 학문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건전히 자신이 사회에 대해 공헌할 바를 찾아가게 하는 학교교육이 요청되는 시점입니다. 우리의 학교교육을 항상 근본에 놓고 다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학문이 중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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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헛되지 않은 노동

1. 씨알 고르기
1) 요절: 5:18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바 그 일평생을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9:9)
2) 주제: 헛되지 않은 노동

2. 뿌리내리기
인생에 뭐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이 헛될 뿐이다. 1:2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헤벨’: 숨, 안개, 덧없다, 헛되다는 뜻의 히브리어)
1) 쾌락을 추구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다. 2:1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2) 재물을 쌓으려는 것도 헛되고 어리석은 것이다. 5:15 “저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 나온 데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라.”
3) 지식을 자랑하는 것도 헛된 일이다. 8:17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인생은 덧없는 것으로 모든 행복은 안개와 같은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평범한 일상에서 온다. 특별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자는 곧 공허에 빠지게 된다. 5:18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바 그 일평생을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9:9) 누구나 하루 세 끼 먹고 일하지 않는 자는 없다. 일상의 것에 기초한 행복만이 지속적일 수 있다. 일하고 그것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 인간의 누릴 행복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전도서의 중심되는 용어들은 일(work), 수고(labor), 노고(business) 등의 단어들이다.
9:10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보람된 노동이 행복의 요건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이 진정한 노동에 이를 길은 없다.

3. 줄기 세우기
1) 1:1-3 시작하는 말
2) 1;4-6장 인생의 허무함
3) 7장-12:8 허무한 인생들에 대한 충고
4) 12:9-12:14 마치는 말

4. 가지 뻗기
그러나 다음과 같이 말한다. 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그 마지막 남은 노동이라는 일상의 행복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전도자는 보고 있다.
1) 5:15-16 죽는 날에 그 수고한 것을 가지고 갈 수 없다면, 그것은 헛된 노동이다.
2) 8:14 “세상에 행하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이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이 있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선한 노력의 대가가 악한 것으로 보응 된다면 누가 수고를 하겠느냐는 것이다.
3) 1: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 더욱 문제되는 것은 우리의 노동이 있던 것의 반복이라는 데에 있다. 무의미하고 지루한 노동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노동을 하는 것이란 쉽지 않다.

5. 꽃으로 피어나기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을 통하여 이러한 인간의 헛됨을 극복케 된다.
1) 6:12, 8:7, 10:14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으로 인간에게 죽음 이후의 삶을 제시하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적인 전망을 통하여 노동의 현세성을 극복케 된다.
2) 12:13-14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인간의 모든 행위는 결국에 가서 다 심판을 받게 마련이다. 우리는 심판주 되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통하여 노동의 진실을 보장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속임으로 일하지 말아야 한다.
3) 12: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새 것을 이루는 창조적인 노동을 할 수 있게 된다.

6. 열매 맺기
우리는 누구도 자신을 위해 사는 자가 없다. 사나 죽으나 우리는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여야 한다.(고전 10:24, 31)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도와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 우리의 일을 하여야 한다.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 같이, 일하려면 하나님의 힘을 통해서 하여야 할 것이다.(벧전 4:11) 하나님을 위한 노동, 하나님의 힘에 의해서 하는 노동은, 인간의 노동이 아니며 하나님의 노동 곧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에 의한’ 노동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갈 2:20)

7. 열매 나누기
1) 행복은 일상에 있다는, 전도서의 행복론을 다시 정리하자.
2) ‘하나님의 일‘과 ’인간의 일‘을 비교하자.
3) 어떤 사람의 일은 돕고싶으나, 또 다른 사람의 일은 돕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들의 일을 돕고 싶은지 설명하여보자.
4) 우리의 힘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에 의해 일을 한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반성하여보자.
5) 삶의 허무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8. 참고문헌
1) 전병욱. 『파워 전도서: 복음의 진수로 인생의 최고가치를 확인한 크리스천의 감격』. 서울: 규장, 1998.
2) 전정현. 『전도서에 나타난 하나님 경외사상』(미간행석사학위논문). 서울: 한신대학, 1980.
3) Brown, William P. Interpretation: Ecclesiastes. Louisville: John Knox Press, 2000.
4) Christianson, Eric S. A Time to Tell-Narrative Strategies in Ecclesiastes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supplement Series 280). Sheffield: Sheffield Academic, 1998.
5) Ellul, Jacques. Reason for Being: A Meditation on Ecclesiastes, trans. by Joyce Main Hanks. Grand Rapids: Eerdmans, 1990.
6) Fox, Michael V.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 Up a Rereading of Ecclesiastes. Grand Rapids: Eerdmans, 1999.
7) Perry, T. A. Dialogues with Kohelet: The Book of Ecclesiastes. University Park, Penn.: The Pennsylvania State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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