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생각해 보는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사사시대를 거쳐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치 못한 이스라엘은 '열방과 같이' 자신들에게 왕을 세워주기를 구하고 또 왕정의 야기될 문제에 대한 지적을 하는 사무엘의 말조차도 듣지 않았으니, 다른것들과 하나님을 자꾸 비교하게 될 때 하나님보다 더 중한 대체물들을 만들어 내는건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벗어날 수 없는 우리속에서 꿈틀거리는 끝없는 사탄의 유혹인가 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참으로 위대하시고 끝이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또 돌아보시니 말입니다. 결국 다윗에 의해 대안정부를 세우신 하나님은 끊임없이 다윗을 연단시키사 다윗을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하고 자제할 줄 아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왕으로 세우셨기에 다윗과 그의 후손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이 지금도 멋지게 성취되어 가고 있는 중이겠지요. 다윗의 '겸손한 정치'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사울이 처음에 '나는 이스라엘 지파중 가장 작고 미약한 사람'이라는 고백했던 그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새사람됨을 겸손히 행사하고 자제할 수 있었더라면 하나님의 큰 계획속에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난달 우연히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궁금함으로 중단하였던 성경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사사기부터 말씀을 읽기 시작하였는데 사무엘상하와 역대상하를 읽으며 다윗을 통한 하나님의 큰 뜻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 다윗에 대하여 참으로 새로운 마음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방의 모든 적을 파하게 하신후(물론 이 과정에서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라고 표현되 있는 다윗의 행적을 보면서 참으로 하나님을 주인으로 경외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왕 정도 되었다면 내 생각대로 했을범직 한데도 말입니다.) 다윗이 궁에 평안히 거할 때 자신은 백향목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가운데 있음을 안타까와 하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축복에 관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한 다윗을 보면서, 다윗을 이은 많은 왕들이 하나님께 범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기억하여 참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기특하셨겠어요. 편안한 자리에 있을때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이후 스스로의 범죄함에 철저히 회개했던 다윗이 참으로 존경스러웠으며 저 자신 그 구절들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였습니다. 나의 존재이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자주 지식
에 갖혀 있었음을,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기를 원하며 살고 행동했던가 하는 돌아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나의 문제를 덮어버릴때인가 봅니다 . 하나님의 큰 계획속에 나를 들여놓고 시각을 밖으로 향하여 둘러볼 때 라고 주님이 제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윗을 보며 감탄만 하고 있음이 아니요, 하나님의 연단을 정면으로 돌파하되 그것이 순종함으로 끝까지 갈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매함을 구하는 백성이 아니라 섬김이 곧 다스림임을 아는 지혜의 정부가 세워지기를 기도하는 백성이 되고자 합니다.
태풍 매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아픔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람이 줄 수 없는 큰 위로로 함께 하시사 그 마음을 위로하시고 이 시험을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힘주시옵소서. 서류에 갇혀 있는 위정자들의 되지 않게 하시고 국민의 아픔에 동참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셔서, 그리고 우리의 통치자 이시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황충극: 역시 성경을 읽고 강의를 들으니 소감이 훨씬 풍부하군요. -[09/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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