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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lecture501
성경공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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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각하는 사람
작성일 2001-04-09 (월) 10:08
ㆍ추천: 0  ㆍ조회: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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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 관하여...
교수님 안녕하세요!

영락대학4부에서 교수님 강의를 재밌게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주 쉽고 흥미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교수님의 강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욥기에 관련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그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더불어 제 생각을 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같이 적어볼려고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난 주에 고난에 대한 인간의 유일한 이성적인 해석인 '인과응보'를 중심으로 강의를 전개하셨습니다. 인과응보 없이 고난이 무작위로 행해질 경우 파생될 수 있는 문제, 반대로 인과응보적 해석이 이루어질 경우의 문제를 언급하시면서 결국 고난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달린 문제로서 우리는 그 분을 의지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전적인 분으로서 고난의 문제 역시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덧붙이신 말들을 보면 '욥기 사건은 하나의 게임이다,, 인생도 어짜피 게임입니다', '불행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 게임의 결과이고, 여러분은 그냥 살면 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은 교수님의 이런 고난에 대한 견해들이 단순히 욥기를 가르치면서 욥기에 한정된 해석인지, 아니면 실제로 교수님의 고난에 대한 견해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도 언급하셨다시피 고난에 대한 해석이 성경의 잠언, 시편, 욥기에서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의 고난의 문제는 실제로는 어떤 것인지 불명확하게 설명해주신 느낌이 듭니다. 욥기를 설명하기 위한 한정적인 해석이었다면, 그것이 성경의 다른 부분과 어떻게 조화가 될 수 있습니까? 아니면 반대로 그것이 고난에 대한 교수님의 전체적인 견해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동일하게 시편이나 잠언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까?

교수님의 말씀대로 고난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실존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언제나 수 많은 사람들의 질문과 고민이 담겨왔던 문제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고난에 대한 관점은 대략 이러합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저를 사랑하시고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정의롭고 사랑이 무한하시며 신실한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롭고 선하십니다.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인과응보'라고 생각합니다. 선한 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신다고 말입니다. 저는 바로 이 고백이 우리의 신앙의 기본적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사는 것은 단순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모순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선한 사람들이 더 큰 고난의 짐에 눌려있고, 악한 자들이 성공하고 복을 누리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의 결핍이 악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을 창조하시면서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습니다. 선이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의로운 것이고, 그 하나님을 거부할 때 악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인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권한을 위임하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 곧 죄에의 굴복을 인하여 인간의 삶에 악의 요소가 들어왔습니다. 이 악의 요소는 개개인의 삶에 침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악도 더불어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 삶의 고난은 다층적인 원인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죄인이 아닌 사람이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인간에게는 고난의 가능성이 놓여져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적인 질병과 죽음의 문제는 바로 인간의 죄성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에서 기인합니다. 이와 더불어 죄인된 인간이 역사적으로 형성해놓은 사회의 구조 속에도 잘못된 악의 요소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고난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적 모순이 극대화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잘못된 지도자를 인하여 수없는 백성이 죽어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할 지라도 고난을 받을 수 있고, 악인이 복을 받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모순적인 것이 우리의 삶이고, 때로는 고난이 무작위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것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허락하시고 존중하시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모든 것조차 그 분의 섭리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 분은 인간의 죄악된 사건을 하나님의 축복의 사건으로 바꾸십니다.
전혀 죄가 없으셨던 분인 예수님에게 주어진 고난은 분명 그 분의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고난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고난의 사건을 통해 결국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기에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인내와 연단의 시간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죄를 인하여 주신 고난 앞에서 우리는 철저히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날에 이 모든 것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인과응보적으로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면서도,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사회의 잘못된 부분, 자신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치열하게 부딪혀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본적으로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자유와 행복이고 우리가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것이기에 우리 삶의 잘못된 악의 요소들을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단순히 고난을 겪으며 나름대로 묘미를 찾으라는 교수님의 말씀은 너무나 타협적이고 현실 순응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고난의 요소를 부딪혀 가야 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고난은 하나님의 게임이 아닙니다.(사탄은 하나님과 게임할 수 있는 대등한 존재가 결코 못 됩니다) 근본적으로 악의 존재 즉 사탄이 고난의 원인이 됩니다. 이 악은 우리 삶에서 개인의 죄악과 사회의 구조적인 죄악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의인에게도 고난이 닥쳐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사의 이러한 모든 고난과 죄악의 사건 또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연단되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난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때로는 고난의 요소에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자유가 있으시고, 우리는 고난이나 기쁠 때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도 이러한 교수님의 결론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부족하지만 두서 없이 제 생각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교수님의 인격과 그 말씀하시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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