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신학과 윤리

ㆍ작성자	배광호
ㆍ작성일	2001-12-12 (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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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 잘 안되어서 다시 올립니다.
교수님 각오는 하겠습니다.

The Wall 감상문
200031108 배광호

하나의 생명의 존엄성은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가?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물론 낙태의 시대적인 여러 상황과 맞물려서 이를 판단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 생명의 존엄성을 다루는 이 영화는 실제적으로 한 생명의 존엄성보다는 그 생명을 대하는 여러 사회 구성원들의 심리와 상황이 더 큰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고, 전통적 가치관에 대항하는 실제로 인간의 생명도 여러 가족이 처한 상황과 함께 물질화 되어가는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제상황을 잘 묘사했다.
한 생명은 그 자체로써의 인권과 함께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그 생명을 대하는 여러 생명들의 이기주의와 가치관은 한 생명을 거부하는 동시에 가장 타락한 생명력을 가짐으로써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 영화는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52년 시대, 74년 시대, 그리고 96년 시대다.
52년 시대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과 사별한 클레어는 여러 정성어린 보살핌을 보여준 시동생과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됩니다. 사실 친밀감의 접근은 참 중요한 요소를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클레어와 시동생은 넘지 못할 선을 넘어서 깊은 관계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새생명! 그러나 클레어는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결정하고 낙태를 결심하게 되지요, 두통약을 다량 섭취하기도 하고 스스로 유산을 시도하는 클레어는 결국 낙태 수술을 받게 되지만 글쎄 하나님의 심판이었는지 모르게 수술이 잘못되어서 그녀는 고통속에서 죽어가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통적 가치관은 사부인이 된 클레어를 시동생과 그 시부모들의 정성어린 관심으로 보살펴 주었지만 그 관심과 친밀감을 클레어는 이성적 사랑으로 받아들인 아주 감각적 사랑을 추구함으로 나타나는 책임질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실수를 유발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먼저 클레어의 현명한 행동이 아쉬웠고, 그런 상황까지 간 시동생에게 가장 큰 문제점이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낙태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서로의 잘못된 상황과 선택에서 생명을 다루는 모습이 더 잘못되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생명에 대한 여러 입장들이 종교마다 다른 것 또한 사실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수정된 그 수정란 자체를 생명으로 보는 견해가 많고 요즘 배아세포로 경제성까지 고려되고 있는 이때에 실질적인 생명을 8주 - 12주까지로 보는 견해도 있으며, 6개월까지 바라보는 분들도 상당수 많이 계십니다. 이런 생명을 다루는 그리고 생명을 축하해야 될 상황에서의 모습들은 참 가슴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이건 전적으로 클레어와 시동생의 잘못된 생명관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그로부터 22년후 다시 그 클레어가 살던 집에 바브라 부부가 이사를 오게 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여기서 바브라는 넉넉지 않는 살림 속에서 어머니인 바브라는 2남 2녀를 두게 되었는 데, 또 다시 임신을 하게 된 경우이다. 이때 바브라는 젊었을 때 가졌던 작가에 대한 이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옆 친구는 중절할 것을 요구하고 대학의 진학하는 딸 역시 그 행위에 찬성한다.
이런 이야기인데, 실제적으로 사회생활을 원하는 바브라의 모습에서 임신과 새생명이 하나의 부수적인 짐으로써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낙태 이유는 사실 당사자의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서 경제적인 이유로 생명을 소홀히 다룰 수 있다는 부분과 또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면은 참 인간의 문제이기 보다는 사회적인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1996년. 성격이 좋은 두 여대생이 자취를 한다. 그 중의 한명인 크리스틴은 유부남인 해리스 교수의 아이를 갖지만 가정을 버릴 수 없다는 해리스에게서 버림 받고 심한 배신감과 수치심에 괴로워하면서 낙태를 결심한다. 그러나 한편, 낙태 반대주의자인 룸메이트 코리와 종교단체 여성들은 낙태의 반인류적인 행위를 규탄하지만 결심을 굳힌 크리스틴은 병원으로 향한다. 크리스틴은 수술을 하기위해 수술을 받던중 총격사건이 발생한다.

이 시대의 영화는 참 여성의 인권성장과 함께 여성 상위시대의 권고를 알리는 참 좋은 시기여서 사실 낙태에 대한 선택여부도 물론 여성이 지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는 여러 단체들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낙태는 결정부터가 참으로 옳고 선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불륜의 관계 속에서의 한 생명은 참으로 비참하기까지 하다. 한 생명은 그것이 결정되는 부모들로부터 보호받아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 사회와 그리고 양자간에 중요한 관계와 계약이 도덕법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낙태를 사회적인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개인의 한 실수나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써 정당화 한다면 얼마나 유물론적이고 비인권적인 일인가!! 한생명이 한해에 150만명씩 죽어가고 있는 이 현실을 그냥 도외시할 것인가?
낙태는 반인륜적 행위이면서 또한 반기독교적인 행위이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도덕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을 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 우리는 어떻게 생활해 갈 수 있는가?
이것은 여성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양 당사자들간의 책임 문제요, 또한 사회와 국가적인 문제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적 타락에 따른 새생명의 탄생은 무조건 막아야하고 이를 위한 공공기관의 주의 깊은 배려가 요구된다. 또한, 낙태에 대한 여러 심리적인 요소들을 잘 파악하는 의료윤리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앞으로 21세기는 앞시대의 자본과 노동이 아닌 인간이 주가 되는 사회라는 게 중론이다. 인간의 주도란 결국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인간 스스로가 주가 되는 사회일 것이다. 이런 사회의 새로운 구도 속에서 인간의 시작을 알리는 생명의 잉태를 어찌 인간 스스로의 마음으로 칼을 댈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가슴을 치며 이를 저지해야 되고 공공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서 이를 근절하는 실질적인 법제도화에도 앞장서야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