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동신 청년3부 요한복음
>>>>> 벌써 12월 성경공부를 올립니다. 열매가 풍성한 2003년으로 마무리 하여야겠습니다. 지난 주 마가복음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우리가 마음문을 열고 주님께 다가갈 것을 바라십니다. 우리의 믿음과 자율을 통해, 우리는 주님께 다가가게 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청년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하는 12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요한복음-말씀과 성령
1. 씨알 고르기
1) 요절: 8:18 이 본문은 두 가지의 증거에 대해 말한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 자신에 대한 증거이고, 다음은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이다(요 15:37).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증거를 인식의 객관적 측면이라고 한다면, 성령에 의한 증거를 인식의 주관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말씀과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를 알게 된다. 우리는 이 둘을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참인 줄 확인하게 된다(21:24).
2) 주제: 요일 5:5-11은 성경이 증거 하는 내용에 대해 말한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가 우리에게 영생의 구원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증거(witness)라는 말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증거라는 말은 법정에서 많이 쓰는 말인바, 어느 사람의 죄를 확증하기 위한 확실한 정보를 의미한다. 신 19:15은 죄를 확증하기 위해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 함을 언급한다. 증거는 그것을 믿을 수밖에 없는 확실한 증명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류에게 복음을 믿을 수밖에 없는 확실한 증거는 주셨다. 그러므로 그 복음을 듣는 사람은 그 복음의 진리를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곧 복음을 들음으로 우리는 믿음을 갖게 된다(롬 10:17). 하지만 요한복음은 우리가 말씀의 증거를 들어도 믿지 못함에 대해 언급하는바, 이를 위해 성령의 조명이 필요함을 설명한다. 요한일서의 말씀은 복음을 증거 하는 곧 증명하는 것이 셋이라 하였다. 곧 성령과 물과 피이다. 성령을 통한 하나님 아버지의 증거, 세례(교회의 전승)를 통한 성령의 증거, 말씀을 통한 성자의 증거의 세 가지이다. 증거가 참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성경은 말씀과 성령(하나님)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 이외에 사람의 증거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한다(15:27). 그러나 요한복음은 사람들의 그리스도에 증거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있다(5:34, 2:24-25). 중요한 것은 인간의 증거가 아니요,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한 증거인 것이다. 우리 믿음을 위해 필수적인 증거 두 가지가 있는바, 그것은 말씀과 성령인 것이다.
2. 뿌리내리기
신학자 바르트(Karl Barth)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요청된다고 하였다. 먼저는 계시의 객관성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요, 다음은 계시의 주관성으로서의 성령의 부으심이라는 것이다. 성경이 객관적으로 이해되려면, 그 성경을 쓰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 성경이 독립되어야 한다. 그 같은 독립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을 이 세상에 남기신 채, 하늘나라로 가셨다(16:4-7, “....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또한 예수 없이 우리에게 남겨지게 된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성경을 쓴 저자의 영감이 오늘에 되살아나야 하는 바, 그러한 영감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서의 성령이시다(14:18-26). 곧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읽어야 하며, 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3. 줄기 세우기
1) 1-12장 표적의 책(the book of sign): 총 7개의 표적기사가 기록되어 있다. 성육신이 핵심적 사건이다. 이 전반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witness)가 강조된다.
2) 13-21장 영광의 책(the book of glory): 특히 18-2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묘사가 나타난다. 이 후반부의 중심 되는 사건은 부활이다. 후반부에선 보혜사 성령의 위치가 부각된다.
* 전반부에서는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나타나신 반면, 후반부에서는 다시 하늘로 귀환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4. 가지 뻗기
요한복음의 전반부에는 7개의 표적기사가 있다. 증거는 언어적인 사건인 반면, 표적은 그리스도의 행함에 의한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에 대해 여러 가지의 증거를 하였으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므로,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 증거를 보완하는 표적(sign)을 나타내 보이셨다(4:48). 예수께서는 자신의 증언을 듣고(hearing)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기를 바랬지만, 그러한 기대는 거의 실현되지 못하였다(3:32).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의 표적을 보고(seeing)는 어느 정도 믿음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한다(4:48). 하지만 그러한 표적에 의한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만족되지 않았다(2:23-25, 20:29).
5. 꽃으로 피어나기
그러면 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지 못하였을까? 그 문제를 요한복음은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곧 저희의 마음이 완고하여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요 12:37-40). 마음이 깨달을 수 있는 능력, 곧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요한은 그것을 성령이라고 한다(요 3:5, 14:26, 16:4-7, 16:14). 성령을 통한 주관적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계시의 객관성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령을 통한 계시의 주관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6. 열매 맺기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 하신 말씀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요일 5:5-11 “....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이것이니라.” 그 말씀의 내용은 다시 요한 3:16에 요약되어 나타난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증거를 어떻게 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가? 그것은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우리의 노력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스스로가 자신을 계시하시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알 수 있는 힘을 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6:44, 8:4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자신의 계시를 나타내시는 데에 있어 인간적인 증거나 입증이 전혀 필요치 않으심을 제자들에게 나타내셨다(요 2:23-25).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남을 전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말씀을 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을 번역하고 전달하고 읽도록 하고 듣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다음으로 성령을 받도록 하여야 한다. 그 성령은 성경말씀을 통해 역사하신다. 3) 그런데 성경을 읽는 사람 중에도 성령의 역사함이 없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성경말씀을 바로 해석하지 못해서일 것이다. 4) 이런 사람들에게는 성경말씀을 해석하여 주는 교회의 지도가 필요하다. 5) 교회의 해석을 듣고도 성령이 역사하지 못할 때가 있다면? 이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출 4:8). 6) 우리는 출 4장 중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백성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한 표징(sign)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출 4:8).
7. 열매 나누기
1) 요 21:24엔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가 참임을 결론적으로 말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참인 줄 어떻게 알게 되는가?
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계시로서의 성경과 성령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말하시오.
3) 표적이나 기적적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의 부족한 점에 대해 말해보자.
4)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성에 대해 논의하자(요 20:22).
5) 현대 해석학(hermeneutics)의 논점들과 요한복음의 내용을 검토하여보자.
8. 참고문헌
1) 금호영. 『요한복음에 나타난 계시와 믿음의 관계성이해』(미간행석사학위논문). 서울: 장로회신학대학 신학대학원, 1983.
2) 박재우.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자기계시 주석적 고찰』(미간행석사학위논문).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1998.
3) 최형락. 『요한복음서의 표적』(미간행석사학위논문). 서울: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1992.
4) 나채운. “요한복음의 구조에 대한 연구,” 『교회와 신학』, 제21집 (1989), 36-68.
5) 성종현. “요한복음서의 주요 신학사상,” 『교회와 신학』, 제23집 (1991), 113 이하.
6) Barrett, C K. The Gospel According to St. John: An Introduction with Commentary and Notes on the Greek Text. London: SPCK, 1978.
7) Brown, Raymond. The Anchor Bible: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Garden City: Doubleday and Co., 1996.
8) Smith, D. Moody. The Theology of the Gospel of John. Cambridge: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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