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청년3부 1월 11일 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바울의 사도직 변호
1. 씨알 고르기
1) 요절: 2:4 “내가 큰 환난과 애통하는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2) 주제: 바울의 사도직 변호
2. 뿌리내리기
고린도전후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두 개의 편지이다. 전서는 공동체의 위기에 대해 신자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말하는 책이며, 후서는 개인적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다루는 책이다. 전서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면 후서는 심리적인 난관의 문제를 취급한다. 2:4 “내가 큰 환난과 애통하는 마음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3:6 참조) 바울은 그의 심리적인 고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랑하는 신자들이 자기를 대적하여 그가 참다운 사도가 아니라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이와 같이 자신의 사도직을 의심하며 자기를 욕하는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고 그들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였다.
1) 3:6-9 “돌에 써서 새긴 직분도 영광이 있어 ...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외형적인 직업에 대한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내면적인 그 직업에 대한 소명이 더 중요함을 그는 말하였다. 겉보기의 자격보다 그의 직업에 대한 열정이 그 일을 보다 더 잘 감당할 수 있게 한다. 그러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으로서의 내적인 확신이 없이 그 일에 자격 없다는 비판에 대해 굳건할 수 있는 자는 없다.
2) 11:22-29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그 사람의 일에 대한 적합성은 그 사람이 감당한 노력과 희생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말로는 희생한다고 하나, 내면으로는 자신만을 위해 직업을 이용하기가 쉽다. 11:13-15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3) 12:14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나의 구하는 것은 너희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바울은 자신의 직무가 목적이었지 그 직무의 댓가가 일차적인 목적은 아니었다. 물론 우리는 직업을 통해 먹을 양식을 얻는 것임에는 분명하나,(9:10) 그것이 우리의 전 목표일수는 없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간적 위엄을 잃음이 없이 즐겁게 우리의 직업을 감당하는 것이다.
3. 줄기 세우기
1) 1-7장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소명
2) 8-9장 교회의 헌금에 대해서
3) 10-13장 바울의 사도직 변호
4. 가지 뻗기
바울은 자신의 심리적인 고민의 이유를 더욱 깊이 숙고하고 있다.
1) 12:15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사랑과 섬김은 오히려 멸시받기 쉬운 것임을 그는 말한다. 사랑의 행위는 영광으로 보답되지 않는다. 12:13 “내 자신이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한 일밖에 다른 교회보다 부족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 너희는 이 공평치 못한 것을 용서하라.” 이와 같이 남에게 멸시받지 않기 위해서는 남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11:7 “내가 너희를 높히려고 나를 낮추어 .. 죄를 지었느냐.” 겸손한 자는 죄인으로 대우받기가 쉽다는 말이다.
2) 13:7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리운 자 같을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사랑을 배반하는 일을 당하면 대부분의 경우 사랑을 포기한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3) 12:9-10 “약한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11:30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12:5) 13:3-4 “그리스도께서 약함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셨으니.” 이와 같이 바울은 끝까지 자신의 나약하게 보임을 참고 있다. 물론 바울도 자신의 실력과 강함을 나타낼 수 있는 자였다. 그러나 오히려 그는 그의 약한 것을 자랑하였다.
5. 꽃으로 피어나기
용서하지 않고 같이 싸울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용서하였다.(2:10-11, 5:18-20, 6:11-13)
6. 열매 맺기
살다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에 대한 시비가 일 때가 있다. 그 직업에 자격이 없다는 비난을 받을 때가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에게 사도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을 때, 그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였다. 아무리 실력이 있는 자라 할지라도, 그가 하는 일에 자격에 없다는 비난을 받게 마련이다. 이러한 삶에 있어서의 직업상의 위기가 생길 경우, 우리는 이 고린도후서의 해결 방식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회사에 보면 실력 있는 사람들일지라도, 이러한 위기를 당하곤 했다. 바울, 칼빈, 바르트 등, 훌륭한 자일수록 목회에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었다.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7. 열매 나누기
1) 실패를 딛고, 주님께 헌신하는 일에 열매를 맺은 우리 주변의 목회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하여보자.
2)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선교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는가?
3) 자신의 직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왜 그런가?
5) 정말 자격이 없어서 받는 비난과, 그렇지 않은데도 받는 비난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8. 참고문헌
1) Barrett, C. K. 『국제성서주석 36: 고린도후서』.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2) Stevens, Paul. 『고린도후서: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 홍병룡 역. 서울: IVP, 1998.
3) Crafton, Jeffrey A. The Agency of the Apostle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Supplement Series, 51). Sheffield: JSOT Press, 1991.
4) Furnish, Victor Paul. The Anchor Bible: II Corinthians. New York: Doubleday, 1965.
5) Hugh, Philip E. Paul's Second Epistle to the Corinthians (NICNT). Grand Rapids: Eerdmans, 1962.
6) Shoemaker, H. Stephen. Strength in Weakness. Nashville: Broadman Pres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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