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신학과 윤리

ㆍ작성자	계은준
ㆍ작성일	2002-03-10 (일)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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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반 성격공부 후기(1조, 룻기)
리더 김세희(22기) - 일단 그 당시의 사회 문화에 대해 조사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룻이 과부된 처지로 역시 과부가 된 나오미를 따른 일은 그 당시 과부가 사회적 약자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쉽 지 않은 결정으로 본다. 그리고 룻과 나오미가 이스라엘의 제도 덕분에 구제받을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며 복지 제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룻이 "나오미의 하나님"을 의뢰하며 어려운 상황에 현 명하게 처신 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룻기에서는 하나님께서 룻에게 경제적인 회복을 베푸시고 다윗의 증조모가 되게 하신 축복을 내리신점으로부터 "밥이 먼저냐, 복음이 먼저냐?"는 문제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이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소외된 자에게 '밥'을 베품으로 그들이 따스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밥 자체가 복음이 될 수 있다는 면도 보아야 한다.
또, 룻이 보아스의 아내가 되는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고 잡았 듯 기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고찰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의년(25기) - 나오미가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잃는 비극이 일어난 것은 불순종 때문이었다. 즉, 이스라엘 본토를 떠나고 이방 여인과 혼인했기 때문에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룻의순종을 보시고 룻을 통해 다윗 왕이 나오게 하셨다. 그리고 기회와 유혹을 분별하기 어려운데 이를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은주(27기) - 가장 갈등이 심한 사이 중 하나인 고부간인 룻과 나오미가 의가 정말 좋았던 이유는룻의 순종 때문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밥이 먼저냐, 복음이 먼저냐"에 대해서는 '밥'으로 대표되는 복지 사업은 꼭 교회에서만 하지않아도 베푸는 기관이 있으므로(UNICEF 등) 우선 순위를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내 선교에서 아이들이 간식에만 관심이 있는 걸 보고 느꼈다.

김태욱(27기) - 룻이 보아스를 남편으로 맞이하는 것을 택한 이유는 옛날 한국에서 과부가 자신과 시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소실 등으로 재가하는 것과 비슷하게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원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꼭 고부간 뿐 아니라 장모-사위 간 갈등 역시 심각한데 이는 결국 인간 관계의 어려움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를 놓지지 않는 길은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백진영(27기) - 룻이 고난을 이겨낸 것은 그녀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성품을 지녔기 때문이다. 룻은 판단하기 이전에 마음부터 다스려갔다. 여기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느꼈다. "밥이 먼저냐, 복음이 먼저냐"에 대해서는 아이들이나 행려자 같이 의지할 곳없는 사람들에게는 "교회란 따뜻한 곳이다. 예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나 자신이 사랑이 되어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김영지(27기) - 룻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음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하나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많은 선택 중에 주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는 일의 중요성
을 느꼈다.

서세원(27기) - 나오미가 '선택'의 여지를 주었다는 것은 룻의 친정 가족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을 그 당시 문화에 비추어 고찰해 볼 필요성을 느꼈다. 룻의 행위 중 보아스의 잠자리에서 기다린 것 등은 우리 문화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를 그 문화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이상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렇게 고찰했을 때 룻은 하나님 뜻에 순복하는 삶을 살았다.

최지훈(28기) - '기회를 잡으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계은준(28기) - 룻이 그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른 것은 책임감에 따른 측면도 있으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 때문에 따랐다는 측면이 크다. 그렇게 갈등이 심하다고 하는 고부간에도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면 룻과 나오미처럼 정말 서로에게 소중한 사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