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이란 무엇인가?

증산도 진리의 제일의 즉 골수라고 하면 개벽사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 개벽은 사실

모든 존재에 다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사람한테도, 금수나 초목한테도, 지구와 같은

별에도, 태양과 같은 항성에도, 대우주 천체권 은하계에도 두루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증산도에서 개벽 개벽하고 외치는데 그러면 개벽이란 무엇인가? 한 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기존 종교를 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뭐냐 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덩어리와

시공으로 구성된 우주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 관념이 없습니다. 그저 사람이 이 천지로부터 뚝 떨어져 나와서 혼자서 살아가는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성 종교의

모든 한계는 여기에서 다 배태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천지자연에 대한 무식함! 말이 좀 무식하지만 사실 기존 종교를 하는 분들은 무식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약간 머리가 깨어서 환경운동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것도 큰 틀에서 보면 어린애들 장난하는 거나 같습니다.





이건 개벽의 의미를 이해하신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개벽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이 그것입니다. 개벽에는 먼저 자연개벽이 있는데 자연개벽에는 우리가 발디디고 살고 있는 대지와 공기, 물, 나아가서는 지구의 운행, 태양의 운행과 은하의 운행, 이런 우주의 수많은 별자리들이 어우러져 내는 역학관계 등이 다 포함됩니다.





증산도의 진리가 기존의 종교와 다른 점은 이런 대우주 천체권이 자아내는 심오한 변화원리를 먼저 이야기한다는데에 있습니다. 다른 종교는 기껏 마음닦으면 다다. 예수

잘 믿고 최사함 받으면 천당간다는 말만 하고 있을 뿐 알맹이는 없습니다. 그렇게 수천년 동안 외쳐왔건만 정작 인간의 마음은 갈수록 금수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종교를 하는 사람들은 말세가 왔다고 외치고 있으나 사실 이건 말세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주에는 종말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 이 문제는 시간론을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을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즉 기성종교의 가르침이 지금은 다 빵구가 나 버렸기 때문에 지금의 인류는 의지할 가치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면 왜 인성이 이렇게 갈수록 악독해져 가는가? 그건 사실 인간의 잘못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미 뱃속에서 잘못되어 태어나면서 불구의 몸으로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아이는 특단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비뚤어진 성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이걸 잘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가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언브레이커블입니다 -





그러나 그렇다고 그 사람한테 너는 나쁜 놈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가난하고 부모의

행패가 극심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가 성격이 비뚤어졌다고 너는 잘못된 놈이라 할

수 있습니까? 그건 그 아이가 원래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 자라난 환경 탓으로 봐야 합니다. 그 누구도 그런 환경에서는 그런 성격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도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제대로 된 몸을 갖춘 채 태어났다면 건전하고 바르게 자라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지금 이렇듯 죄를 짓고 사는 것도 그 일차적인 책임은 우주 환경에 있습니다. 이걸 상세하게 밝혀놓은 것이 우주변화의 원리 즉 음양오행의 원리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이런 우주가 변해가고 그 속에서 소우주인 인간이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수 밖에 없는가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풀이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르침은 다른 종교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그저 원죄를 지었다, 원래 인간의 마음은 청정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망상이 생겨났다 하는 정도의 어찌보면 좀 유치한 정도의 이야기 밖에는 못해줍니다.





증산도에서는 앞으로 자연개벽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편중된 기운을

우주로부터 받아왔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도 비뚤어질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 후천개벽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우주자연정신이 올바로 돌아가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도

저절로 바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증산도에서는 맨 먼저 가장 근원이 되는 자연개벽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 자연개벽의 문제만 제대로 전하려해도 보통

수십시간이 걸리지만 여기서는 이렇게 묶어서 전합니다. -





그런데 증산도에서는 선천이라고 하는 기존의 하늘과 땅은 그 편향된 기운으로 인해

상극의 운을 인류역사에 뿌려놓게 됩니다. 이것을 성서에서는 카인이 아벨을 죽인 것으로 나오는데 하여튼 이 상극의 운으로 말미암아 인류역사는 끊임없는 살육과 분란과 쟁투가 반복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인류문명의 시스템도 상극의 기운을 받아 거기에 맞게 돌아가게 됩니다.

외부에 자신을 오픈시키는 것이 아닌 담을 쌓고 성을 지어서 남과 격리시키려 하고 지식을 소수에게만 공유시켜서 무식한 백성을 지배하려 하고, 그 밖에 모든 것들이 상극의 우주기운하에서 살기에 적합하도록 짜여지게 됩니다. 언뜻 병을 고치는 의료의 예는 상생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물론 그 자체는 상생이지만 예컨대 전쟁이나 사고,

혹은 질병과 같은 것도 결국은 선천의 상극하는 기운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만든 문화체계라는 건 결국은 상극성을 근원에 깔고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극을 위주로 돌아가는 문명이 앞으로는 상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는 물론 편중된 기운을 뿌리던 우주 자체가 개벽함으로써 조화롭고 치우침이 없는

기운을 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세상의 문명의 큰 틀도 대개벽을 겪게

됩니다. 이전의 낡고 상극에 입각한 문명체계는 전부 허물어지고 새로운 상생 시스템에 의해 사회가 새로이 건설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미국의 언론인이기도 했던 루스 몽고메리가 채널링을 받아 쓴 자신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미래 문명의 모습을 전해줬습니다.





* 새 시대의 사람들은 생명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되고 서로 서로를 도와주는 삶을 살게 되며... 극이동 후 펼쳐지는 신시대는 인간 정신이 맑고 고결했던 아틀란티스 시대

이래 최고의 기쁨과 행복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상은 threshold to tommorrow-내일에의 문턱에서 인용)





* 그 세계에는 궁극적으로 통일된 정부가 탄생한다. 전쟁무기가 사라지며 인류에게는

다시없는 행복의 시간대가 될 것이다





미래의 세계는 통치 방법과 신을 숭배하는 방법이 모두 일치하는 정교가 합일된 사회의 모습을 띠게 된다.(이상은 strangers among us-우리 사이의 타인에서 인용)





사실 이 루스 몽고메리 말고도 서양에는 이런 영적인 계시를 받아서 다가오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책을 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대개벽의 소식은 오히려 개벽문화의 본산인 이곳 사람들이 더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개벽이 있습니다. 자연개벽이 이루어져서 문명개벽이 되려면

결국 인간이 개벽되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탐욕에 물들어 있고 서로를 누르려 하는

상극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인간이 자연개벽을 통해 새로이 바뀐 상생의 기운을 쬠으로써 전부 새로이 변모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개벽입니다.





몽고메리 아줌마의 말을 빌면 그 때의 인류는 지금의 인류와는 다른 신체구조를 갖게

될 것이며 투쟁과 증오에서 해방되며 영적인 성숙을 위해서 매진할 것이다.





증산도의 개벽은 이러한 자연개벽과 인간개벽과 문명개벽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개벽을 말합니다. 단순히 계시록에서 보듯이 새하늘 새땅이 바뀌는 자연개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파천황적인 우주개벽 인간개벽 문명개벽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이 지구상에서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다른 곳에 가봐도 전부 단편적인 이야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마음만 닦으면 된다느니,

인간이 곧 하늘이니, 예수만 믿으면 만사오케이라느니 하는 구름잡는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개벽을 부정하거나 개벽에 따라가지 않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말해 다 죽습니다. 가을개벽 때 추살기운이 몰아칠 때 영원한 우주의 쭉정이가 되어 떨어집니다. 왜 그렇게

될까요? 자연계에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뱀이 있습니다. 뱀은 허물을 벗어야 삽니다. 만일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고 맙니다. 그런데 허물을 벗는다는 것은 곧 뱀에게 있어서의 개벽입니다. 우리의 몸의 세포도 매일 바뀝니다. 물론 특정한 부위에 따라 세포가 교체되는 시간이 다르지만 하여튼 교체됩니다. 그런데 교체되려면 기존의 세포는 죽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세포가 나야 합니다.





세포가 분열을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분열을 할 수 없습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인간의 세포는 분열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세포가 그러한 자연의 법칙에 거역해서 계속 분열해 나가면 그것이 바로 암세포라고 합니다. 이

암세포는 치명적이어서 주위의 세포를 죽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그 개체 전체를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개벽을 해야만 살 수 있는데 그

개벽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세포는 스스로를 죽이는 것이 개벽인데 암세포는 그

개벽을 거부했다는 겁니다.





세상에는 나는 개벽같은 건 안 믿을래. 나는 지금 내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그 때가

오면 남들 다 죽을 때 같이 죽을래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연 개벽이 막상 닥치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살기 위해서 어떤 수를 다 쓸 겁니다. 쌍둥이 빌딩 참사의 순간에 수많은 사람이 살기 위해 허우적거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막상 때가 위급하면 그렇게 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미리 그 사태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차분한 마음으로 그것을 대비할 수 있는 법입니다. 개벽을 인정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그렇게 큽니다.





개벽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 이건 끝없이 세포분열하는 암세포와 다를바 없습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는 자신도 죽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너무 겁을 줬는지 모르겠지만 시대의 흐름을 잘 읽는 사람은 그 시기를 포착해서 돈도 많이 법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남들이 재빨리 돈을 벌때 머뭇거리다가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지식인들이 말하는 새로운 문명 전환의 시점에 서 있지만 증산도의 우주적인 시각으로 보면 자연개벽과 문명개벽 인간개벽이 겹치는 인류역사상 미증유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존의 가치관이 모두 붕괴되어 버린 지금 인류역사와 문명의 원뿌리인 한민족에서 배태한 증산도의 진리야말로 암흑과 같은 우리 시대를 밝혀주는 유일한 등대불이라 할 것입니다.








위와 관련된 상제님의 말씀을 몇 개 전하기로 하겠습니다.








*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러므로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구천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므로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 이제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 후천은 온갖 변화가 통일로 돌아가느니라. 이 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니라. 나의 도는 상생의 대도이니라.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위무로써 승부를 삼아 부귀와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곧 상극의

유전이라.





*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의 운을 열어 선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리라. 만국이 상생하고 위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화합하고 분수에 따라 자기의 도리에 충실하여 모든 덕이 근원으로 돌아가리니 대인대의의 세상이니라.





* 내 도는 곧 상생이니 서로 극하는 이치와 죄악이 없는 세상이니라. 이제 천하를 한 집안으로 통일하나니 온 인류가 한 가족이 되어 덕이 무르녹고 생명을 살리는

것을 덕으로 삼느니라.





* 이제 혼란키 짝이 없는 말대의 천지를 뜯어고쳐 새 세상을 열고 비겁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





* 선경세계는 내가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종교로써 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낡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도모하라. 묵은 습성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그 몸이 따라서 망하느니라.





* 선천의 악폐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건설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 대저 제생의세는 성인의 도요, 재민혁세는 웅패의 술이라.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래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여 세상을 평안케 하리라.





*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라. 서신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설할 것이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며 혹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道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