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신대원 야간 2A 김은정입니다 ^^
노영상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교수님께 '성경과 윤리' 강의로 가르침을 받게 된 백석신학대학원 야 2A반 김은정(20191283)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수님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영상을 통해서나마 교수님을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기 전,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날선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건 알지만, 돈 때문에 싸우는 교회와 이기적인 교인들 때문에 기독교가 너무너무 싫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구원받았다고 믿는 내가, 또 주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밖에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앞에서 교회가 세상에 감동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손가락질을 받는 현 상황을 보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나님 나라 시민이지만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성경적인 것인지 고민되는 순간이 많이 찾아옵니다. 부끄럽지만 진리 안에 바로 서 있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게으름 때문에 고민하고 행동하는 일을 포기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민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강의 요약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의를 요구하신다는 부분을 보고 뜨끔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거룩한 척, 고고한 척하며 살았던 몇 년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성경적 윤리에 대해 신학, 철학, 사회학 등 다른 학문과 연구를 통해 접근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수업을 마칠 때쯤에는 조금이나마 덜 부끄러운 신앙인의 삶을 살고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의 계시의 빛에 비추어 저의 삶을 반성하고 계획함으로써, 더욱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나아가 더 나은 사회 구조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4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 교수님의 수업 자료를 아낌없이 제자인 저희에게 베풀어주셔서 특별히 감사합니다.
김은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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