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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702
방명록 - 노영상교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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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운영자인 노영상교수에게 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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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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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1-07-29 (일) 0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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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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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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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지난 번 광주에 갔었으나, 여러 처리할 일들도
많아 주변에 연락도 못하고 올라왔습니다. 언제나 쫓기는듯이 삽니다. 그저 모든
것 잊고, 시골로 내려가 조용히 목회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곳
도 조용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헌국교회를 위해 나의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사는 나에 있어, 오 교수님의 책이 저에게 채찍질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음색이
실린 좋은 책 하나 쓰고 싶지만, 생각일 뿐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못합니다. 어느
덧 방학이 반 이상 흘렀습니다. 이번 방학도 그렇게 이런 저런 걱정을 하고 지나
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조용히 살 수 있으려나 했지만, 삶은 나를 안
식하도록 놔두질 않습니다. 기도하며 도전하며 또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이 밤
답장을 보냅니다. 지난 번 학교에 오셨다는 말은 들었으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
음에 오시면 제가 점심 사도록 하겠습니다. 메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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