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답신
히브리인은 일원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과 육을 둘로 나누어, 육은 무시하고 영만을 강조하는 사상은 헬라적 이원론적 사상으로서 영지주의의 이단을 야기하였습니다. 히브리인들의 구원관은 영의 구원과 함께 몸의 구원도 강조하였습니다. 영과 육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그러한 실재입니다. 우주에 대한 교감은 하나님의 세상, 곧 코스모스에 대한 사랑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이 이 우주를 사랑하셨듯, 인간도 이 우주에 대한 사랑의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그러한 사랑의 자세가 우주와의 교감의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생태계의 위기의 문제는 이런 우주만물에 대한 사랑의 정신에서 많이 극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뉴에이지 무브먼트는 이러한 종교적인 모든 문제를 다 과학주의의 입장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으로, 우리는 그러한 종교의 신비를 다 과학적인 논리로 푸는 견해를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우주에 대한 사랑의 문제는 과학적 해명의 차원을 넘어서는 종교적 신비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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