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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교단 대표들의 환경모임

【광주지역 = 정종득】광주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인 2월 18일에 각 교단을 대표하는 열 다섯 명의 목사들이 지산교회(안기영 목사, 상임대표이사)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임에서 노영상 교수(기획위원장, 호남신대)는 '미래신학으로서의 생태신학'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하여 지금까지의 인간 중심의 신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자연을 포괄하는 유기적 관계로서 범세계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범우주적인 생명을 살리는 일로서 성서적인 조망과 함께 '생태신학'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이어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미경 차장을 초청하여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사항과 더불어 무등산 보호운동에 대한 지금까지의 현황을 소개받고, 이를 중점 토론하면서 지역사회의 환경 파숫꾼으로서의 기독교적인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후 99년도 1차 사업 계획을 논의하였는데, 우선 정기적인 모임을 열어 회원교회 모집에 힘쓰고 더불어 환경비디오 보급, 그리고 환경통신강좌를 교회 단위로 확대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창조보전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가기로 하였다.♣

대구 환경운동의 이모저모

【대구지역 = 서성헌】대구 작은교회(곽은득 목사)는 근교인 도리원 봉양 매곡리에 2600여 평(준농림)의 밭을 구입하여 자연학교와 귀농교육장으로 사용하려고 준비 중이다. 4월부터는 자연학교를 시작한다.

또한 지난 2월 2일에는 14개 시민단체가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를 조직하여 일회용품과 관련하여 개정된 법률이 잘 시행되도록 감시와 고발 운동을 시작하였다. 이밖에도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동강댐 저지운동에 협력하기 위한 동강 답사와 항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