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신학과 윤리

ㆍ작성자	이상갑
ㆍ작성일	2001-11-29 (목)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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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흥기 실태와 문화적 영향
중국 인터넷 흥기 실태와 문화적 영향

최상철(중국 연변대학 조문계 신문전파학과)교수

1. 중국 인터넷 흥기실태
2. 연변 인터넷 활용상황
3. 인터넷이 가져다주는 문화적 충격
4. 문화적 충격에 따른 대응방도

20세기말부터 인터넷은 비할데 없는 세찬 조수처럼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인 중국도 20여년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언론매체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세계조류를 바싹 따라 몇 년래 국가 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인터넷에도 중국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였다. 중국으로 말하면 인터넷의 급속한 흥기는 경제발전을 받쳐주고 사회진보를 밀어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면서 또한 민족적 문화와 신문전파에 대한 준엄한 도전이기도 하다.

1. 중국 인터넷 흥기 실태

중국의 현대화건설은 중국 신문전파업이 정보전파를 확대하도록 하였으며 정보고속도로로 달리도록 조건을 마련해주었다. 대규모의 현대화건설은 객관상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와의 왕래를 확대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따라서 정치, 경제, 무역 면의 교류가 폭넓게 진행되었다. 이런 국제상의 왕래와 교류는 정보의 획득과 전파를 떠날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를 알아야 했고 세계는 중국을 알아야 했다. 전통적인 정보전파수단인 신문, 라디오방송 및 텔레비죤방송은 중외 정보전파와 교류중에서 중대한 역할을 놀았다.
제 4 대중매체라고 일컷는 새로운 정보전파수단인 인터넷이 지평선우에 떠오를 때 중국은 재빨리 정보고속도로 건설에 수요되는 관건적인 과학기술을 연구, 발전시키였다. 그리하여 10여년의 노력을 거쳐 나라는 지금 이 면의 일정한 기술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1987년 북경계산기응용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첫 인터넷전자우편물 분사이트를 건립하였고 1993년 중국과학원에서 주최한 《중국국가계산기 및 통신망시설》의 주간(主干)통신망을 건립하엿다. 1949년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주최한 중국 교육 및 과학연구 계산기망을 시동하여 1995년에 전부 개통하였으며 1994년 우전부에서 중국공용계산기통신망을 시동하여 이미 건설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국가계획위원회에서 조직, 협조하고 전자부 등 관련 부문에서 주최하여 ≪3금공정(3金工程)≫ 즉 ≪금교공정(金橋工程)≫ ≪금관공정(金關工程)≫, ≪금잡공정(金　工程)≫을 시동하여 순조롭게 실시하였다. 상술한 사실들로부터 중국에서의 인터넷은 비록 첫걸음을 내디딘데 불과하지만 그 발전추세는 놀라울 정도라는 점을 알수 있다.
관련전문가들은 중국에서의 인터넷건설을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하는 전략적방안을 내놓았다. 첫 단계에서는 2000년까지 국가고속정보통신망의 골간망을 초보적으로 건설하여 주로 중저속(中低速) 정보전파를 진행하고 부분지구에서 고속정보전파를 진행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2020년까지 전국을 뒤덮는 국가고속정보통신망을 기본상 건설하여 대부분 지역에서 고속정보전파를 진행할수 있게 한다. 그때면 고속정보전파통신망은 중국경제발전을 받쳐주고 사회진보를 밀어주는 강대한 정보기초결구로 될 것이다. 중국의 종합국력이 증강되고 인터넷의 상업화와 사회화경향이 격화도미에 따라 정보통신망건설은 중저속으로부터 고속으로 상승될 것이며 경제가 발달한 지구로부터 전국으로 확장될것이며 과학기술교육부문으로부터 국민경제와 사회생활의 여러 분야로 확장될 것이다.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중국의 신문전파업이 점차적으로 정보고속도로에 오르는 것은 국가고속정보전파통신망의 정체적 건설에 없어서는 안될 한 조성부문으로 된것이다. 신문전파매체가 인터넷에 가입하는가 하지 않는가 어느때 가입하는가 하는 것은 우선 국가고속정보통신망 건설의 진전정황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런 진전이 일정한 정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장 기초적인 정보장치시설도 결핍하다면 신문전파매체의 힘만으로 정보고속도로에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광범한 독자들이 통신정보망 말단기를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 하는점 그리고 다매체지식과 조직기능에 대한 장악 및 숙련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만일 대량의 개인 컴퓨터가 가정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들어갔다 하더라도 조작할 줄 모른다면 인터넷신문이 나왔다 하더라도 정보자원을 향유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국민수입의 진일보 제고와 국민교육, 특히 컴퓨터지식에 대한 교육의 진일보 보급에 관계된다. 중국은 이 두가지 조건이 아직도 그리 리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목전의 발전속도로 보면 이런 조건을 구비하는 것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언론계에서는 인터넷이 전파매체로서의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언녕 인터넷 가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문이 앞서고 라지오방송과 텔레비죤방송이 그 뒤를 바싹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1997년 7월 1일 중국의 대표적인 신문인 ≪인민일보≫ 인터넷신문이 탄생했다. 이는 중국 신문전파업의 새 시대를 열어놓았다고 할수 있다. 그 뒤를 이어 ≪경제일보≫, ≪농민일보≫, ≪해방일보≫, ≪중국청년보≫ 등 여러 신문들도 선후로 인터넷에 가입하였다. 1997년 10월 북경에서 소집된 ≪97전국인터넷신문간행물 경영현황과 발전추세 연구회≫의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100여 개 신문간행물이 인터넷에 가입했다는 것이다. ≪컴퓨터세계≫의 보도에 따르면 1998년 말까지 인터넷에 가입한 신문이 200여 개가 채 못된다고 하였다. 이는 매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2000여 개 신문 총수량을 념두에 두면 아직 10%가 못된다는 말이 된다. 중앙방송국, 신화사 등 전국성적인 신문매체들도 륙속 인터넷에 가입했다. 1995년 말까지 중국대륙의 13개성, 구의 30여개 라지오방송국과 텔레비죤방송국이 인터넷에 가입했다. 상해의 6개 라지오방송국과 텔레비죤방송국은 모두 인터넷에 한자리를 굳히였다. 신화사는 1997년 11월 7일에 인터넷에 가입했는데 뉴스전파 및 정보봉사방식에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신화사는 국내외에 펼쳐놓은 신문정보채집, 전파망과 풍부한 정보자원에 의해 지금 중문간체(簡體), 중문번체(繁體)와 영문 3개사 이트를 만들고 있다. 지금 신화사 사이트를 찾는 사람은 초기보다 15배로 늘어났는데 최고 하루에 1000만차에 달하기도 한다. 중국신문매체의 분화와 재조합, 뉴스제작모식의 변화와 혁신은 이미 불가피한 것으로 되었다. 1999년 중국통신망정보중심에서 발표한 ≪중국인터넷발전상황보고≫에 의하면 1999년 6월 30일까지 중국에서 인터넷에 가입한 용호수는 400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1996년에는 20만명, 1997년에는 67만명, 1998년에는 210만명이였다. ≪문회보≫ 2000년 1월 5일의 보도에 따르면 1999년말까지 인터넷 용호수는 이미 700만 명에 달했다고 하였다. 이는 중국인터넷 활용률의 급성장을 말해주고 있지만 13억 인구를 가진 대국으로 보면 700만이란 대단한 수자가 아니다.

2. 연변 인터넷 활용상황

지구촌을 한가족으로 묶는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중국대륙에 인터넷이 흥기하면서 연변에서도 인터넷 활용열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1998년까지만 해도 연변에 인터넷 가입자가 600여 호로 대부분 기관, 기업 등 단위였으나 2000년 1월까지 3500호 이상으로 수직 상승하였다. 그 사용호의 80%이상이 일반 개인 가정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체신국에서는 1997년부터 ≪연변창구≫라는 종합사이트를 내보내고 있다. ≪연변창구≫에는 뉴스, 연변개황, 체육, 교통, 오작교, 요청프로, 카드, 대화방, 토론강좌, 알아 맞추기 등 페이지들을 만들고 있다. 연변에는 이처럼 단위에서 종합 혹은 전문 사이트를 내보내는 것이 연변대학, 연변교육국, 연변로동국, 연변경제정보, 화연경제무역정보 등 25개가 있다.
길림신문사에서는 2000년 1월 1일부터 정보시대에 걸맞게 독자들에게 더 빠르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취지를 두고 ≪인터넷길림신문≫을 내보내고 있다. 이는 현재 중국내 조선문 신문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신문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된다. 이 신문에는 특별기획, 동포사회, 시사,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뉴스 외에 중국조선족현황, 동북3성내 민족유적지현황, 중국명승고적, 중국시장, 백두산개황 등 페이지와 두만강지역, 압록강지역, 연해도시를 주로 한 투자가이드, 중한무역계시판, 광고정보안내 등 페이지를 만들어 내보내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전면적인 개혁개방정책의 심화로 국내, 국제 경제교류가 빈번해지고 있지만 나라별 상호간의 실정료해가 결핍하여 상호간의 교류협력이 윤활하게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고 ≪인터넷길림신문≫은 국내, 국제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기업인,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인들을 상대로 효률적인 경제문화교류의 새 마당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저 회원구락부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연변일보사에서는 1998년부터 인터넷신문을 꾸리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오고 있는데 독자서비스체계를 갖우는 등 인터넷신문 창설준비를 마감한 상태로서 2000년내로 높은 차원의 인터넷신문을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변의 인터넷은 일부 기관, 업체에서만 정보교류로 사용하던데로부터 이제는 경영, 영업, 투자, 소비에로까지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가정의 생활에 까지도 파급되였다. 가정의 인터넷은 주로 주식거래, 정보수집, 상업거래, 서류작성, 전자우편의 송달과 접수로부터 컴퓨터를 통한 어린이들의 공부, 게임에까지 이어져 있다.

3. 인터넷이 가져다주는 문화적 충격

현시대 세계신문 전파령역은 불균형적이다. 세계신문전파보도의 흐름은 단방면이다. 즉 절대다수의 뉴스는 서방의 발달한 나라들로부터 광범한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들로 흐르고 있다. 서방의 몇 개 큰 통신사는 국제신문전파의 보도와 류통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그리고 전파매체의 절대대부분은 서방 발달한 나라에 분포되여있다. 세계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발전도상 나라들은 극히 적은 신문전파도구를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세아의 적지 않는 나라가 그러하다. 또한 서방의 발달한 나라들이 국제뉴스 발표를 거의 롱단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다수의 국제뉴스의 내용은 서방 발달한 나라들이 정치관념, 문화전통, 사유방식, 심미표준 및 보도가치관념으로 선택, 집필, 편집된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제도, 경제방식, 문화전통과 가치표준을 가지고 보도한다. 이는 발전도상 나라들의 사상문화적 특징, 민족문화전통 및 도덕적 준칙에 엄중한 영향을 주게 된다.
21세기 인터넷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불균형과 그에 따른 충격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인터넷은 인류문명과 진보에 많은 좋은 점을 가져다주는 반면에 부정적인 면도 안고 있다. 인터넷은 자유로 통신정보망에 가입하고 정보를 공동히 향유하며 권력을 분산시키고 표달권에 대한 충분한 존중을 받는 등을 자기의 신조롤 삼고 있다. 인터넷은 개방적인 매체로서 국계를 넘어 지구촌을 하나의 정체로 련결시킨다. 따라서 서방 발달한 나라들은 자기들의 경제 및 과학기술면의 강세를 리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를 열세에 있는 나라나 지역으로 전파함으로써 그들의 정치, 경제 및 문화명맥을 공제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뉴스위크≫ 1994년 8월 1일부의 한편의 글은 이렇게 지적하였다. ≪어떤 사람이 식민주의자인가? 그들의 손에 쥐고있는 것은 컴퓨터이지 총대가 아니다 … 그들은 큰소리로 떠들지도 총포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발전도상에 있는 나라에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세력은 그 어떤 무기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더 음험한 것이다.≫ 정보전파가 약세에 처해있는 발전도상의 나라들의 민족문화는 서방 발달한 나라들의 의식형태와 가치관념에 의해 점차 동화되여갈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홍수처럼 범람하는 서방의 각종 정보는 이미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발전에 소극적인 영향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인터넷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반면에 서방의 리념, 문화 및 색정자료도 제공한다. 서방의 사회력사전통, 도덕가치관념, 문화심태습관 등은 중국인의 문화심리에 맞지 않으며 지어는 마찰과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아직까지는 많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존재하지만 신문전파매체의 생존 및 민족문화의 생존과 관계되는 중대한 문제임에 틀림이 없다.
중국에서의 뉴스의 다원화는 필연적인 추세로 되었다. 1998년 10월 5일 유엔상주중국대사 진화손(秦華孫)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대표하여 ≪공민권력과 정치권력공약≫에 싸인하였다. 이것은 중국이 국제사회와 ≪레일을 접속시키≫는 길에서 또 한발자욱 크게 내디딘 것을 의미한다. 이는 중국 신문전파매체의 민주화, 법제화, 시장화 과정을 크게 촉진시킬 것이며 신문전파의 ≪여론일률≫로부터 ≪여론다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중국대륙에서의 인터넷의 신속한 흥기는 상대적으로 봉페되였던 신문전파공간에서 점점 더 세차게 들이닥치는 ≪전파입경(電波入境)≫의 충격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며 뉴스원을 공제하고 전파경로를 막는 것으로 ≪주선률≫을 보장하고 ≪잡음≫을 없애던 수단을 점차 효능을 상실하게 될거이다. 따라서 인터넷이 민족문화에 가져다주는 충격은 더욱 커질 것이다.

4. 문화적 충격에 따른 대응방도

1998년부터 중국신문계에는 인터넷에 가입하는 열조가 일어났다. 북경 한 지구만 보더라도 ≪인민일보≫에 뒤를 이어 ≪광명일보≫, ≪중국청년보≫, ≪북경일보≫, ≪중국증권보≫, ≪중국경영보≫ 등 수십 종의 신문이 앞다투어 인터넷에 가입했다. 이처럼 중국신문계에 인터넷에 가입하는 열조가 일어나고 뉴스의 다원화가 필연적인 추세로 되면서 지구촌의 가지각색의 정보가 소리없이 밀려들었다. 이렇게 되자 적지 않은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타났고 그에 따르는 대응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중국은 인터넷의 활용에 따라 겉잡을 수 없이 범람하는 정보세계에서 우선 타민족의 문화정보에 대해 수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담벽을 높이 쌓고 문을 닫아거는 것이 아니라 대문을 활짝 열고 선진적이고 진보적인 타민족의 문화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중국은 동한시기에 인도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이였고 ≪5.4운동≫이후 서방의 선진적인 문화도 힘써 받아들이였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서방의 선진적인 문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수용적인 자세는 더욱 뚜렷해졌다. 중국대문호인 로신선생은 ≪가져오는 것이 없으면 문예가 새 문예로 될 수 없다.≫라고 하였다. 마찬가지 도리로 선진민족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여야 본 민족의 문화를 풍부히 하고 더욱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수 있게 된다. 이런 자세와 노력이 없으면 중국의 현대화건설도 불가능한 것이다.
서방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서방문화를 선별없이 무엇이나 다 받아들인다는 말은 아니다. 밀려드는 다양한 정보속에는 정화도 있고 쓰레기도 있게 된다. 그러므로 정보의 바다에서 쓰레기는 버리고 값진 정화만 받으들여 현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민족문화를 창출해내야 한다. 한편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그것을 살리고 세상에 자랑해야 할 것이다. 본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그것을 타민족에게 애써 전파해야 한다. 특색은 민족문화의 생명이고 개성은 민족문화가 존재해 나갈수 있는 조건이다. 여러 민족은 본민족문화의 특색과 개성을 살려 세계문화의 다원화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전반 국제사회가 공동히 노력해야 할 바이다.
중국에서의 인터넷 흥기는 정보통신망관련 법규문제도 이끌어 내왔다. 인터넷이 들어오면서 ≪통신망기자≫가 나타났고 이는 또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서방의 일부 발달한 나라에서는 ≪통신망기자≫나 ≪통신망사회자≫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는 법적인 승인이나 보호를 받고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갖 흥기되기 시작하는 중국에서는 통신망의 ≪기자≫나 ≪편집≫이 자체로 뉴스를 만든다는 것은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 아닐수 없다. 목전의 법률적 규정에 의하면 통신사, 신문사, 잡지사, 라디오방송국, 텔레비죤방송국 등 언론매체에서만 사회공중에게 뉴스를 전파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주관단위의 인가를 거치지 않고 자유로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신문간행물에 이미 발표한 뉴스를 다시 발표하지만 일부는 ≪독점뉴스≫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한다. 1998년 11월 18일 심수 모 은행직원의 딸이 상해 모 호텔 객방에서 암해된 소식을 듣고 심수의 한 통신정보망회사에서 상해에 사람을 보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집필하여 인터넷에 올리였다. 이 일이 일어나자 전통매체의 기자들은 통신망의 뉴스가 전통매체에 도전한다고 인정하였다. 이렇게 되자 일부 사람들은 이런 취재, 편집, 경영활동이 어떤 법률적의거가 있는가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였다.
목전의 법률적 규정을 보면 국무원에서 반포한 ≪출판관리조례≫나 국가신문출판서에서 반포한 ≪신문관리잠행(暫行)규정≫, ≪정기간행물관리잠행규정≫, ≪출판단위의 주최단위와 주관단위의 직책에 관한 잠행규정≫에는 인터넷뉴스 및 그 관리에 대한 어떤 내용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현행 유관 신문단위에 대한 관리법률, 법규로 보면 주로 뉴스발표, 출판기구 및 출판물에 대한 관리였고 인터넷에 발표한 뉴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중국의 신문출판업은 중공중앙 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서의 령도와 관리를 받는다면 컴퓨터산업은 정보산업부의 령도와 관리를 받는다. 따라서 유관 신문출판업의 방침, 정책이 계산기업에도 법률상의 약속력이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인터넷의 출현은 광범한 대중에게 많은 편리를 가져다주지만 신문전파활동과 관리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1998년에 ≪중국청년보≫에서는 ≪법률에 대한 통신망뉴스의 도전≫ 등 글을 발표하여 신문매체의 통신망 가입, 통신망기자의 출현 및 통신망뉴스의 기능을 어떻게 정확히 인식하며 사회에 대한 통신망뉴스의 영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등 문제를 논의하였다.
신문전파, 인터넷, 법률의 관계가 잘 조화되자면 아직 시간이 걸려야 할 것이다. 역사상 언론, 출판자유 및 공중의 뉴스획득자유에 대해 모종 제한을 하지 않은 사회는 없었다. 인류역사는 이미 이 점을 증명하였다. 인터넷전파의 즉시성과 개방성, 에로틱 및 침권현상의 산생은 사회의 공제에 전례없는 난제를 더해주었다. 사람들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연구도 필요하겠지만 민족화 정보산업을 건립하며 정보통신망 관련법규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이 급속히 발전하는 오늘 법률적 형식으로 상술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정보고속도로 위에서의 ≪충돌사고≫는 피치 못할 것이다.